尹,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지명…"국민 보호 역할 수행할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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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따서집사써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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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차관·대검 차장 요직 거친 '기획통'…심대평 전 지사 아들
대통령실 "법무부·검찰 주요 분야서 탁월한 역량 발휘…신망 두터워"
심우정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11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늘 검찰총장 후보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 후보자는 법무부∙검찰의 주요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며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졌다"고 평했다.
이에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아들인 심 후보자는 충남 공주 출생으로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심 후보자는 2000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해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주LA총영사관 법무협력관 등을 두루 거치며 수사∙기획 경험을 쌓았다.
또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과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 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주요 요직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추미애∙박범계 전 장관을 보좌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고검장으로 승진해 대검 차장검사와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을 불리는 심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심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함께 근무하며 국정농단 방조 의혹을 받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진경준 전 검사장의 주식 특혜 의혹을 수사했다. 또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당시 형사 1부장으로도 함께 근무한 바 있다.
심 후보자는 2020년 추 전 장관이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직무정지 명령을 내리는 과정에서 결재 라인에 있었는데 "동의하기 어렵다"며 끝까지 결재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심 후보자는 윤 대통령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원석 검찰총장의 임기는 다음 달 15일까지이며, 검찰총장 후보자는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절차를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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